중고차를 구매할 땐 필연적으로 예산과 목적을 세웁니다. 한정된 자원으로, 본인이 필요한 자동차를, 가장 최선의 방법으로 구매하기를 바라지요. 하지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더욱이 자동차를 잘 모른다면 어떤 것부터 알아봐야 할지 감을 잡기 어렵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헤이딜러 추천 중고차 시리즈>.
첫 번째 주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수도권 직장인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1,000만 원대 최고의 출퇴근용 중고차 3대’를 여러분들께 소개합니다.
첫 번째,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 AD
‘삼각떼’의 오명을 쓴 가성비 극강의 중고차
가장 먼저 소개드릴 모델은 ‘현대자동차 더 뉴 아반떼 AD’입니다. 한때 ‘삼각떼’라 불리며 디자인으로 혹평 받았던 차량인데요. 시간이 지난 지금은 가성비 좋은 중고차로서 항상 리스트에 오르는 모델입니다.
효율 좋은 ‘스마트스트림’ 엔진
더 뉴 아반떼 AD의 핵심은 좋은 연비입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못지않은 효율로 기름값 걱정을 덜어낼 수 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항속 주행할 때는 L 당 17km를 웃돌기도 합니다. 간단히 말해 강남에서 판교까지 고작 휘발유 1L로 간다는 뜻입니다.
| 유류비 계산 | |
| 공인 연비 | 15.2km/L |
| 휘발유 가격 | 1,670원/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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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km 주행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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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10만원 |
편의·안전장비까지 완벽한 선택지
현대의 주력 모델답게 편의장비나 안전장비도 풍부합니다. 에어백은 7개가 기본인데다 옵션 잘 달린 중고차 찾으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달린 녀석도 구할 수 있죠. 정체구간 많은 출퇴근길이라도 편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뒷자리 역시 여유로워 업무용으로도 모자람 없습니다.
더 뉴 아반떼 AD의 중고 시세는?
가장 중요한 가격! 주행거리 30,000km 이내의 좋은 매물은 1,50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주행거리나 보험 이력을 조금씩 양보한다면 1,000만 원 초반으로도 손쉽게 구할 수 있고요. 무엇보다 매물이 많기 때문에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점도 어마어마한 장점입니다.
▶ [중고 아반떼 구매전 필독!] 아반떼AD 중고 문제점 3가지 총정리
두 번째, 기아 스포티지 더 볼드
세단보다는 SUV를 선호한다면?
납작한 세단이 싫다면 SUV도 있습니다. 바로 ‘기아 스포티지 더 볼드’입니다. 2018년 7월부터 2021년 7월까지 판매된 4세대 스포티지 후기형인데요. 감가가 꽤 많이 진행돼 이제 1,000만 원 중반의 가격으로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스타일 좋은 국산 대표 SUV
스포티지의 장점은 스타일입니다. 같은 시기에 판매됐던 현대자동차 투싼보다 더 젊은 감각으로 등장해 당시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좋았습니다. 단종된 지 4년이나 흘렀지만 그다지 오래돼 보이지 않는다는 점 또한 매력적입니다.
2.0L 디젤을 추천하는 이유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1종과 디젤 2종이 있습니다. 필자의 추천은 2.0L 디젤입니다. 가솔린은 느린 데다 기름까지 많이 먹습니다. 1.6L 디젤은 변속기(DCT) 때문에 추후 정비비가 크게 들 수 있어 권하기 어렵습니다. 연비 면에서는 당연히 불리하겠지만 유지 및 관리 비용까지 고려하면 1.6L 디젤보다 2.0L 디젤이 더욱 합리적인 선택지입니다.
| 2.0L 디젤 | 1.6L 디젤 | 2.0L 가솔린 | |
| 변속기 | 8단 자동 | 7단 DCT | 6단 자동 |
| 최고출력 | 186마력 | 136마력 | 152마력 |
| 최대토크 | 41.0kgf·m | 32.6kgf·m | 19.6kgf·m |
| 공인 연비 | 14.4km/L | 16.3km/L | 10.5km/L |
스포티지 더 볼드의 중고 시세는?
스포티지 더 볼드의 중고가는 더 뉴 아반떼 AD와 비슷한 수준. 주행거리 30,000km 이내의 매물도 1,500만 원대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2.0L 디젤 2WD 기준). 특히 연식이 좋은 것들은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파워트레인 보증기간도 유효합니다. 따라서 주행거리와 보험 이력은 물론 출고일자까지 꼼꼼히 따져보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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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쉐보레 볼트 EV
유지 부담을 덜고 싶은 분께 추천하는 중고차
유지비를 극단적으로 아끼고 싶다면 ‘쉐보레 볼트 EV’를 추천합니다. 내연기관에 비해 충전비가 저렴할 뿐만 아니라 통행료(40% 할인)나 자동차세(연간 13만 원) 측면에서도 이점이 많거든요. 주기적으로 정비할 것도 없어 유지 부담을 확실하게 덜어낼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부족함 없는 주행가능거리
전기차로서 스펙도 괜찮습니다. 완충 시 주행가능거리는 383km로 모자람 없으며, 2020년형부터는 배터리 사이즈를 더 키워 최대 414km까지 달릴 수 있습니다. 물론 전기차 특성상 추운 겨울에는 주행가능거리가 감소하지만 출퇴근 용도라면 부족함 없습니다.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은?
다만, 구매 전 참고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먼저 볼트 EV는 배터리 화재 이슈로 리콜이 실시된 바 있습니다. 배터리를 통째로 교체하는 대규모 리콜이었는데요. 따라서 중고로 구매하기 전 리콜 여부를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리콜을 받은 차량은 배터리 용량이 60kWh에서 66kWh로 더 커졌습니다. 물론 ‘리볼트’에서는 리콜 이력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배터리 용량 | 주행가능거리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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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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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kWh | 383km | 리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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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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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kWh | 414km |
급속 충전만 해야 한다면 아쉬울 수 있어요
또한, 볼트 EV의 경우 겨울철 배터리 충전 효율을 높이는 히트펌프가 빠져 있습니다. 따라서 겨울에 급속 충전을 해야 하는 환경이라면 충전 속도가 느려서 실망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집이나 회사에 완속 충전기가 구비되어 있어 매일매일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문제될 바 없습니다.
볼트 EV의 중고 시세는?
볼트 EV의 중고가는 1,500만 원에서 2,000만 원 선입니다. 앞서 언급한 아반떼와 스포티지보다는 비싸지만 취등록세 감면 혜택(140만 원)까지 생각하면 최종 구매가는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훨씬 경제적인 선택지가 되어줄 것입니다.
▶ 중고 전기차 배터리 수명 확인 방법 (feat.리볼트)
지금까지 장거리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1,000만 원대 중고차 3대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이제 어디서 구매할지를 정할 차례죠. ‘헤이딜러 마켓’은 어렵고 불편하던 중고차 거래를 쉽고 투명하게 바꿔 나갑니다. 중고차의 숨은 이력부터 확실한 진단, 폭넓은 보증까지! 헤이딜러가 직접 매입하고 검증한 100% 무사고 차량을 지금 확인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