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마침내 ‘카이엔 일렉트릭’을 공개했습니다. 신형은 포르쉐의 모터스포츠 노하우가 집약된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기술이 적용됐을까요? 헤이딜러가 핵심만 깔끔하게 정리했습니다.
1. 포르쉐 최초의 NMCA 배터리
카이엔 일렉트릭은 113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습니다. 타이칸·마칸 일렉트릭과는 달리 NMCA 배터리를 채택한 것이 특징입니다. 알루미늄을 보태 밀도를 더욱 끌어올린 것. 덕분에 타이칸 대비 에너지 밀도가 수치상 7% 이상 높아졌습니다. 이로써 고출력은 물론 고속 충전에도 더욱 최적화했습니다.

2. 듀얼 쿨링 시스템
전기차는 배터리 특성상 온도 제어가 중요합니다. 성능과 효율을 위해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인데요. 카이엔 일렉트릭은 배터리 상부와 하부를 동시에 식히는 냉각 구조로서 해결했습니다. 여기에 예측형 열관리 시스템을 적용, 항상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끔 설계했습니다.

3. 오일 분사 방식의 모터 냉각 시스템
모터 또한 열관리가 중요합니다. 기존의 전기차는 모터 외부를 냉각하는 ‘워터 재킷’ 방식으로 온도를 제어했으나 한계가 분명했습니다. 모터의 크기가 커지는 단점도 있었죠.
포르쉐는 오일 분사 시스템을 통해 이를 해결했습니다. 모터 내부에 냉각 오일을 직접 분사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 덕분에 모터 크기도 기존 대비 1.5배 줄어들었습니다. 포르쉐의 포뮬러-E 레이스카에 적용된 기술을 고스란히 옮겨 이식한 것입니다.

4. 역대급 에너지 회수 시스템
에너지 순환 시스템도 고도화했습니다. 제동 시 회수되는 회생 제동만으로 최대 240kW를 재생할 수 있는 시스템이 적용됐는데요. 양산형 전기차 중에서는 회수량이 가장 많은 축에 듭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전기차의 제동 시 재생 에너지는 60~100kW 수준에 불과합니다. 단순 계산 상 2~4배는 많은 에너지를 다시 쓸 수 있습니다.

5. 포르쉐 최초의 무선 충전 시스템
카이엔 일렉트릭은 800V 아키텍처를 채택했습니다.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단 16분 만이 소요됩니다. 여기에 옵션으로서 무선 충전 시스템도 마련했습니다. 바닥에 플레이트를 깔고, 그 위에 주차만 하면 자동 충전되는 방식입니다. 최대 충전 속도는 11kW급으로 완속 충전 중에서도 빠른 축에 듭니다. 옵션가는 우리나라 기준 30만 원입니다.

6. Push-to-Pass 시스템
고성능인 ‘카이엔 일렉트릭 터보’는 최고출력 857마력을 발휘합니다. 이때 Push-to-Pass 기능을 활성화하면 10초간 최고 1156마력까지 출력을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전자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를 적용, 기존의 카이엔 대비 5배 빠른 사륜구동 반응속도를 자랑합니다. 덕분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5초 만에 끊습니다.

7. 타이칸급 공기저항 계수
카이엔 일렉트릭의 공기저항 계수는 0.25Cd에 불과합니다. SUV로서는 이례적인 값으로, 포르쉐 타이칸과 견줄만한 수치인데요. 능동형 에어셔터 뿐만 아니라 하부 패널, 주행 조건에 따라 조율되는 차체 높이 등을 통해 극강의 다운포스를 확보했습니다. 이로써 고속 안정성과 항속 효율을 동시에 챙겼다는 평가입니다.

한편 카이엔 일렉트릭의 국내 출시는 2026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환경부 인증도 거치지 않은 상태로, 제원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 다만 ‘나만의 포르쉐 만들기(Configurator)’를 통해 국내 출시 구성은 미리 엿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기본형 1억4,230만원부터, 터보는 1억8,960만원부터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헤이딜러였습니다.
중고 전기차, 배터리 상태 정확히 보려면 ‘리볼트’에서
헤이딜러가 만든 전기차 전문 플랫폼 리볼트는 독일 기술검사협회(TÜV) 인증 장비를 통해 정확한 배터리 상태(SoH)를 수치로 제공합니다. 또한, 숨은 사고 이력 조회, 간편한 구매 절차까지 지원하여 복잡한 중고 전기차 거래를 훨씬 쉽고 안전하게 만들어줍니다.
이제 중고 전기차 구매, 헤이딜러 리볼트에서 안심하고 시작하세요.

▶ 중고 전기차 살 때 ‘히트펌프’ 확인하는 3가지 방법
▶ ICCU 고장 났을 때 대처하는 방법 5가지 총정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