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스포티지와 투싼, 연비·자동차세로 계산한 파워트레인별 유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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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준중형 SUV 시장의 영원한 라이벌, 2025 스포티지2025 투싼을 두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두 모델은 형제차로 불릴 만큼 많은 부분에서 닮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행 습관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돋보이는 장점이 갈리는 세밀한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차량 구매 후 실질적으로 체감되는 연비와 자동차세 등 투싼 스포티지 유지비 측면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두 차량의 심장인 파워트레인 구성부터 실제 연비, 그리고 매년 납부해야 하는 자동차세까지 구체적인 수치로 비교 분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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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워트레인 비교

두 모델이 모두 현대차그룹의 스마트스트림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사용하는 덕분에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로 유사한 동력 성능 수준을 보입니다. 이는 도심 주행은 물론이고, 고속도로에서도 충분한 가속감과 응답성을 제공해 답답함 없는 퍼포먼스를 발휘합니다.

하지만 동일한 심장을 가졌다고 해서 주행 감성까지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변속기에서 비롯됩니다.

1) 스포티지 파워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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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아 스포티지

2025 스포티지는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 질감을 선사하는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습니다. 촘촘하게 나뉜 기어 단수 덕분에 정차 후 재출발 시 변속 충격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특히 정체 구간에서의 가감속이나 고속 주행 시에도 한결같은 안정감을 유지하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덕분에 운전 피로감이 적어 안락한 승차감을 중시하는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선택지입니다. 또한 이는 스포티지 유지비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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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투싼 파워트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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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현대 투싼

반면, 2025 투싼은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CT)**를 탑재하여 보다 경쾌하고 직결감 있는 반응성을 추구합니다. 수동변속기 기반의 구조는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가속 페달에 보다 민첩하게 반응합니다. 스포티한 주행을 즐기는 분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이지만, 저속에서 정차와 출발을 반복하는 상황에서는 주기적인 변속 충격이 느껴질 수 있어 개인 운전 성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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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현대 투싼

추가적으로 투싼은 가솔린 터보 모델 외에도 디젤 라인업을 제공합니다. 스마트스트림 2.0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42.5kgf·m의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뛰어난 초반 가속력과 등판 능력을 보여줍니다. 특히 장거리 주행이 잦은 운전자라면 높은 투싼 연비 효율 덕분에 유류비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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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지비 비교

1) 연비 비교

차량 유지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단연 유류비입니다. 그렇다면 두 모델의 연비 효율은 구체적으로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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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아 스포티지

2WD 스포티지 1.6 가솔린 터보 투싼 1.6 가솔린 터보 투싼 2.0 디젤
복합연비 11.5 ~ 12.3 12.0 ~ 12.5 13.9 ~ 14.3
도심연비 10.4 ~ 11.2 10.9 ~ 11.5 12.3 ~ 12.7
고속연비 13.1 ~ 14.0 13.6 ~ 13.9 16.4 ~ 16.8
  • 2WD 모델 기준

먼저 2025 스포티지 1.6 가솔린 터보 모델의 연비를 살펴보겠습니다. 기본 2WD 모델 기준, 복합 스포티지 연비는 11.5~12.3km/L 수준입니다. 도심에서는 10.4~11.2km/L, 고속도로에서는 13.1~14.0km/L의 효율을 보여줍니다.

다음으로 2025 투싼 1.6 가솔린 터보 모델입니다. 전반적으로 스포티지 연비보다 근소하게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2WD 모델의 복합 투싼 연비는 12.0~12.5km/L이며, 도심 10.9~11.5km/L, 고속 13.6~13.9km/L로 나타납니다.

여기에 투싼 2.0 디젤 모델은 연비 효율 정점을 보여줍니다. 2WD 기준 복합 투싼 연비는 무려 13.9~14.3km/L에 달하며, 고속도로에서는 최대 16.8km/L까지 치솟아 장거리 운전자에게는 아주 유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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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현대 투싼

AWD 스포티지 1.6 가솔린 터보 투싼 1.6 가솔린 터보 투싼 2.0 디젤
복합연비 10.5 ~ 11.1 11.2 ~ 11.6 12.4 ~ 12.9
도심연비 9.5 ~ 10.0 10.1 ~ 10.7 11.2 ~ 11.7
고속연비 12.0 ~ 12.7 12.7 ~ 12.9 14.1 ~ 14.6
  • AWD 모델 기준

특히 19인치 휠을 장착한 AWD 모델 기준으로 비교하면, 스포티지 연비는 10.5km/L인 반면 투싼 연비는 11.0km/L로 차이가 좀 더 벌어집니다. 투싼은 타이어 크기가 커지면서 생기는 연비 손실 폭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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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동차세 비교

연간 유지비를 계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항목이 바로 자동차세입니다. 자동차세는 배기량을 기준으로 부과되므로, 이 부분에서도 파워트레인에 따른 차이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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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기아 스포티지

구분 1.6 가솔린 터보 2.0 디젤
연간 자동차세 29만원 52만원

2025 스포티지와 2025 투싼의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1,598cc 엔진을 탑재하여 연간 자동차세가 교육세를 포함해 약 29만 원으로 동일합니다.

하지만 투싼 2.0 디젤 모델(1,998cc)을 선택할 경우, 연간 자동차세는 약 52만 원으로 훌쩍 오릅니다. 가솔린 모델과 비교하면 매년 약 23만 원의 세금을 더 내야 하는 셈입니다.

 

3) 총 유지비 비교

그렇다면 자동차세와 보험료, 그리고 연간 2만 km 주행을 가정한 유류비까지 모두 더한 실질적인 연간 총 유지비는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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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현대 투싼

2WD 스포티지 1.6 가솔린 터보 투싼 1.6 가솔린 터보 투싼 2.0 디젤
자동차세 29만 원 29만 원 52만 원
보험료 약 83만 원 약 81만 원 약 83만 원
유류비(2만km/1년) 약 271만 원 약 267만 원 약 214만 원
유지비(1년) 약 383만 원 약 377만 원 약 349만 원
  • 2WD 모델 기준

2WD 모델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2025 투싼 2.0 디젤이 약 349만 원으로 가장 저렴합니다. 그 뒤를 이어 2025 투싼 1.6 가솔린 터보가 약 377만 원, 2025 스포티지 1.6 가솔린 터보가 약 383만 원으로, 가솔린 모델 간에는 투싼이 스포티지 유지비보다 소폭 유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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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현대 투싼

AWD 스포티지 1.6 가솔린 터보 투싼 1.6 가솔린 터보 투싼 2.0 디젤
자동차세 29만 원 29만 원 52만 원
보험료 약 85만 원 약 83만 원 약 84만 원
유류비(2만km/1년) 약 300만 원 약 287만 원 약 243만 원
유지비(1년) 약 414만 원 약 399만 원 약 379만 원
  • AWD 모델 기준

AWD(사륜구동) 모델에서도 이러한 경향은 이어집니다. 투싼 2.0 디젤이 약 379만 원으로 여전히 가장 낮은 유지비를 자랑하며, 2025 스포티지 가솔린 터보는 약 414만 원, 투싼 가솔린 터보는 약 399만 원이 소요됩니다. AWD에서는 가솔린 모델 간의 유지비 차이가 약 15만 원까지 벌어지며 투싼 연비 효율성이 더욱 돋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연간 주행거리가 2만 km 이상인 운전자라면 투싼 디젤 모델이 경제성이 두드러지며, 가솔린 모델 중에서는 스포티지 연비와 투싼 연비를 고려했을 때 2025 투싼이 스포티지 유지비보다 근소하게나마 더 유리합니다. 다만 운전자의 경력, 사고 이력, 가입 시기 및 선택하신 보험사에 따라 보험료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구매 전 꼼꼼히 확인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2025 스포티지2025 투싼파워트레인부터 연비, 자동차세까지 꼼꼼히 비교 분석해봤습니다. 부드러운 승차감과 정숙성을 원한다면 스포티지를, 조금 더 효율적인 연비와 스포티한 주행 감각, 디젤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원한다면 투싼을 추천합니다. 이처럼 두 모델이 비슷한 점도 많지만 각자의 운전 스타일에 따라 돋보이는 장점이 확연하게 달라지기도 합니다. 결국, 자신의 운전 스타일과 우선순위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므로,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한 신중한 결정을 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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