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형 SUV 시장의 독보적인 강자, 현대 경차 캐스퍼가 꾸준한 인기로 순항 중입니다. 여기에 최근 캐스퍼 전기차 버전인 현대 캐스퍼 EV가 새로 등장하며 선택지가 넓어졌는데요. ‘역시 캐스퍼’라는 찬사를 받는 두 모델, 과연 내연기관과 전동화 모델은 어떤 차이가 있고, 유지비는 얼마나 다를까요?
이번 글에서는 두 모델의 유지비 차이를 확인하고, 라이프스타일에는 어떤 모델이 잘 맞을지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파워트레인 비교
더 뉴 캐스퍼와 캐스퍼 EV는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로 다른 심장을 가지고 있는데요. 각 모델 별 파워트레인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1) 더 뉴 캐스퍼-가솔린 엔진
출처: 현대 더 뉴 캐스퍼
- 엔진 라인업
2025년형 더 뉴 캐스퍼는 두 가지 가솔린 엔진 라인업을 제공합니다. 경차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자연흡기 엔진과 민첩한 주행성능을 보여주는 터보 엔진 두 가지가 있습니다.
| 구분 | 스마트트림 1.0 가솔린 (자연흡기) | 1.0 가솔린 터보 |
|---|---|---|
| 특징 | 도심 주행과 경제성 중심 | 민첩한 주행성과 강한 출력 |
| 최고출력 | 76마력 | 100마력 |
| 최대토크 | 9.7kgf·m | 17.5kgf·m |
| 추천 주행 환경 | 일상적인 도심 주행 | 오르막길, 고속도로 주행 |
도심 위주로 부드럽고 효율적인 주행을 선호한다면스마트스트림 1.0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이, 보다 강력한 가속감과 고속 주행의 여유로움을 원한다면 1.0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합합니다.
- 주행 특화 사양
출처: 현대 더 뉴 캐스퍼
더 뉴 캐스퍼에는 주행 특화 사양도 탑재되었습니다. 노멀과 스포츠 모드를 전환하여 운전자 취향에 맞게 주행 반응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노면 상황(스노우/샌드/머드)에 맞춰 구동력을 조절하는 험로 주행 모드는 현대 경차 캐스퍼가 레저 활동까지 커버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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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현대 캐스퍼 EV- 전기 모터
출처: 현대 캐스퍼 EV
한편, 동일한 플랫폼의 캐스퍼 전기 모델인 현대 캐스퍼 EV는 49kWh 용량의 배터리를 갖췄습니다. 최고출력 약 115마력, 최대토크 약 15.0kgf·m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특히 가속 페달을 밟는 즉시 최대 토크가 터져 나오는 전기차 특유의 초기 가속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 고유의 주행 질감으로 내연기관 모델인 더 뉴 캐스퍼보다 한층 더 부드럽고 정숙한 주행감을 전달합니다. 이를 통해, 현대 캐스퍼 EV의 도심 속 주행을 한층 더 안락하게 만듭니다.
출처: 현대 캐스퍼 EV
전동화 모델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죠. 캐스퍼 EV의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315km로, 서울에서 대전까지 무리 없이 가는 수준입니다. 출퇴근이나 주말 나들이 등 일상적인 용도로는 전혀 부족함이 없으습니다. 특히, 120kW급 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단 30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충전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캐스퍼 EV는 스티어링 휠의 패들쉬프트로 회생제동 단계를 조작하고,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 작동을 최소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처럼 현대 캐스퍼 EV는 도심 라이프에 최적화된 매력적인 캐스퍼 전기형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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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유지비 (연비 & 자동차세)
두 모델은 비슷한 디자인을 가졌지만 유지비는 파워트레인만큼처럼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다만 유지비는 운전자의 주행 습관과 환경에 따라 갈리는 만큼 꼼꼼히 따져보셔야 합니다.
1) 연료비 & 전기료 (연비/전비)
| 구분 | 더 뉴 캐스퍼 (15인치) | 더 뉴 캐스퍼 (17인치) | 캐스퍼 EV (15인치) | 캐스퍼 EV (17인치) |
|---|---|---|---|---|
| 복합 | 14.3km/L | 13.8km/L | 5.6km/kWh | 5.1km/kWh |
| 도심 | 13.4km/L | 13.0km/L | 6.2km/kWh | 5.7km/kWh |
| 고속 | 15.5km/L | 14.8km/L | 4.9km/kWh | 4.6km/kWh |
출처: 현대 더 뉴 캐스퍼
현대 경차 캐스퍼 가솔린 모델은 전반적으로 경차다운 높은 연료 효율을 보여줍니다. 복합 캐스퍼 연비 기준 13.8~14.3km/L(17/15인치 타이어)의 준수한 효율을 자랑합니다. 특히 고속도로 캐스퍼 연비는 최대 15.5km/L(15인치)까지 올라 장거리 운행 부담이 줄어듭니다.
반면, 현대 경차 캐스퍼 EV는 복합 전비 기준 5.1~5.6km/kWh(17/15인치 타이어)를 기록합니다. 전기차는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도심에서 에너지 효율이 극대화되는 특성이 있어, 도심 전비는 최대 6.2km/kWh(15인치)까지 올라갑니다.
출처: 현대 캐스퍼 EV
여기에 저렴한 전기 요금까지 고려하면, 도심 출퇴근이 잦은 운전자에게 전동형 캐스퍼 연비는 내연기관 모델보다 유리할 수 있습니다. 캐스퍼 연비와 전비를 실제 연료비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 1km 당 유지비 비교
*2025년 7월 기준: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약 1,650원, 전기차 전용 완속 충전 요금이 kWh당 약 173.8원
더 뉴 캐스퍼(가솔린 15인치 기준)의 1km당 연료비는 약 115원 수준입니다. 반면, 캐스퍼 EV(15인치 기준)의 1km당 전기 요금은 약 31원에 불과합니다. 동일한 거리를 주행했을 때 EV는 가솔린 모델보다 1km당 약 84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연간 1만km를 주행한다고 가정하면 약 84만 원의 유지비 차이가 발생하는 셈입니다. 특히 도심 주행이 잦고 충전 인프라가 잘 갖춰진 환경이라면, 캐스퍼 EV가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2) 자동차세
| 구분 | 더 뉴 캐스퍼 | 캐스퍼EV |
|---|---|---|
| 자동차세 | 104,000원 | 130,000원 |
출처: 현대 더 뉴 캐스퍼
더 뉴 캐스퍼는 경차 캐스퍼 EV는 전기차의 자동차세를 따르지만, 실질적인 연간 캐스퍼 자동차세 차이는 적은 편입니다.
현대 경차 캐스퍼 가솔린 모델은 998cc 배기량으로 경차 혜택을 적용받습니다. 따라서 연간 캐스퍼 자동차세는 지방교육세를 포함해 약 10만 4천 원에 달합니다.
출처: 현대 캐스퍼 EV
한편, 현대 캐스퍼 전기 모델은 배터리 탑재로 인해 휠베이스가 경차 기준을 초과하여 소형차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전기차는 배기량이 없어 비영업용 기준 연간 10만 원의 정액세를 부과하고, 여기에 지방교육세 3만 원을 더한 총 13만 원이 연간 캐스퍼 자동차세가 됩니다.
결국 두 모델의 연간 캐스퍼 자동차세 차이는 약 2만 6천 원 수준으로, 차량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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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에서는 경형 SUV 강자 현대 경차 캐스퍼와 캐스퍼 전기 모델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정리해보면 장거리 운행이 잦고 다재다능한 주행 성능을 원한다면 가솔린 모델이, 도심 주행이 많고 정숙성과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현대 캐스퍼 EV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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