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둔 BYD 돌핀,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괜찮을까?

BYD 돌핀이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환경부 인증까지 마치며 출시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데요. 저가형 전기차 시장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의 대체재가 될 수 있을지, 헤이딜러가 꼼꼼하게 비교해 봤습니다.


한국 시장 진출에 진심인 BYD 코리아

돌핀은 BYD가 한국에서 세 번째로 선보이는 모델입니다. 앞서 출시된 아토 3, 시라이언 7에 이어 소형 전기차 시장까지 넘보고 있는데요. 중국 제조사의 공격적인 모델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BYD 돌핀, 돌핀, 전기차, 캐스퍼 EV, 캐스퍼 일렉트릭
출처: BYD

가격이 매력적인 BYD 돌핀

돌핀은 BYD의 엔트리급 모델로 가격이 매력적입니다. 중국 현지에서의 판매가는 한화로 1,000만 원 후반대부터. BYD 특유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판매량 면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장을 확장해 동남아와 유럽에서도 조금씩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지요.

BYD 돌핀, 돌핀, 전기차, 캐스퍼 EV, 캐스퍼 일렉트릭

BYD 전기차 아토 3 완전 분석: 실내·제원·가격까지 한눈에 보기

경쟁 모델은 캐스퍼 일렉트릭

국내 시장에서의 라이벌로는 현대자동차의 캐스퍼 일렉트릭이 꼽히고 있습니다. 두 모델은 가격 경쟁력 면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데요. 둘 중 어떤 모델이 더 매력적인지 살펴보기 위해, 페이퍼 스펙을 서로 비교해 봤습니다.

BYD 돌핀, 돌핀, 전기차, 캐스퍼 EV, 캐스퍼 일렉트릭

캐스퍼 일렉트릭 출고 정보: 가격부터 보조금, 성능까지

소형 해치백 vs 허리 늘인 경차

전반적인 차체 크기는 돌핀이 더 큽니다. 구체적으로 길이는 캐스퍼 일렉트릭보다 325mm 더 길고, 너비도 약 160mm 더 넓습니다. 실내 공간을 가늠할 수 있는 휠베이스(앞바퀴와 뒷바퀴 사이의 거리)도 120mm 더 여유롭죠. 크기만 놓고 보면 기아 EV3와 비교하는 것이 더 어울립니다.

돌핀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
4,150mm 길이 3,825mm
1,770mm 너비 1,610mm
1,570mm 높이 1,575mm
2,700mm 휠베이스 2,580mm

BYD 돌핀, 돌핀, 전기차, 캐스퍼 EV, 캐스퍼 일렉트릭

LFP vs NCM

배터리 역시 서로 다릅니다. 돌핀은 BYD의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한데 반해, 캐스퍼 일렉트릭은 현대차 산하의 HLIGP(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 간의 5:5 합작 법인)에서 생산하는 NCM 배터리를 채택했습니다. 안정성은 LFP가, 에너지 효율은 NCM이 더 유리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 결과, 돌핀이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했지만 주행거리 면에서는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환경부 인증 결과, 상온 복합 주행가능거리는 각각 354km, 315km입니다. 배터리 효율은 캐스퍼 일렉트릭 쪽이 더 우세하네요.

돌핀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
LFP 배터리 NCM
BYD 제조사 HLIGP
60.5kWh 용량 49.0kWh
354km 주행가능거리 315km

BYD 돌핀, 돌핀, 전기차, 캐스퍼 EV, 캐스퍼 일렉트릭

더 빠르지만 충전 속도는 아쉬워

동력 성능과 함께 충전 성능까지 비교해 봤습니다. 동력 성능은 돌핀이 더 우세합니다. 최고출력은 약 200마력 수준으로 85마력 이상 높으며, 최대 토크 역시 차이가 크게 벌어집니다. 달리기 실력만 놓고 보면 캐스퍼 일렉트릭이 열세입니다.

다만 캐스퍼의 경우, 120kW 급속 충전까지 허용한다는 점이 메리트입니다. 따라서 30분이면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이에 반해 돌핀은 최대 충전 출력이 88kW로 충전 시간이 비교적 오래 걸립니다. BYD 자료에 따르면 3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30분이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도심형 소형 전기차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충전 속도가 빠른 쪽이 더욱 실용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돌핀 모델 캐스퍼 일렉트릭
201마력 최고출력 115마력
29.6kgf·m 최대토크 15.0kgf·m
120kW 최대 충전출력 88kW
354km 주행가능거리 315km

BYD 돌핀, 돌핀, 전기차, 캐스퍼 EV, 캐스퍼 일렉트릭

페이퍼 스펙은 돌핀이 우세해

이처럼 두 모델은 서로 많은 부분이 다릅니다. 배터리 효율과 충전 속도를 제외하면 돌핀 쪽이 수치 상 조금 더 우세합니다. 가격 역시 더 저렴할 전망입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실구매가 기준, 캐스퍼 일렉트릭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저렴하게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앞서 출시된 아토 3와 씨라이언 7처럼 ‘가성비’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입니다.

BYD 돌핀, 돌핀, 전기차, 캐스퍼 EV, 캐스퍼 일렉트릭

캐스퍼 일렉트릭의 심각한 문제는?

한편 캐스퍼 일렉트릭의 경우 심각한 출고 지연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2025년 10월 기준, 출고 대기 기간은 최대 22개월에 이릅니다. 2025년 1월부터 9월까지 실제 출고 대수는 6,600여 대에 불과할 정도이지요. 사고 싶어도 마음대로 사지 못하는 형국입니다.

BYD 돌핀, 돌핀, 전기차, 캐스퍼 EV, 캐스퍼 일렉트릭
출처: 현대자동차 캐스퍼

이에 반해 BYD 코리아는 국고 보조금이 확정되기 전부터 대대적인 할인을 진행하는 등, 출고 앞당기기에 진심입니다. 따라서 곧 출시될 BYD 돌핀도 우세를 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입니다.

BYD 돌핀, 돌핀, 전기차, 캐스퍼 EV, 캐스퍼 일렉트릭

소형 전기차, 어떻게 살지 고민이라면?

두 모델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지만, 중고차로 눈을 돌리면 훨씬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선택지를 펼쳐 놓고 본다면 더욱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하겠지요.

전기차 구매가 고민이라면, 헤이딜러가 만든 전기차 플랫폼 ‘리볼트’에서 확인하세요. 리볼트는 독일 기술검사협회(TUV) 인증 장비로 배터리를 정확히 진단하고, 숨은 사고 이력은 물론 편리한 구매 시스템까지 제공합니다. 중고 전기차, 더 이상 걱정하지 말고 리볼트에서 안심하고 구매하세요.

리볼트, 중고 전기차, 전기차, 중고차, 전기차 전용 플랫폼

리볼트에서 판매 중인 중고 전기차 구경하러 가기

리볼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