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dealer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수소 모빌리티 모델 넥쏘가 2018년 첫 출시 이후 무려 7년 만에 2세대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1세대 넥쏘는 곡선 위주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며 수소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증명한 기념비적인 모델이었습니다. 비록 판매량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기술력만큼은 인정받았죠. 그런 넥쏘가 이번에 넥쏘 풀체인지를 거쳐 완전히 새로워진 디 올 뉴 넥쏘로 돌아온 것입니다.
이번 신형 모델은 ‘디 올 뉴 넥쏘’라는 이름에 걸맞게 1세대와는 전혀 다른 디자인 언어와 강화된 상품성을 선보입니다. 부드러운 곡선에서 선명한 직선으로 바뀐 외관, 한결 깔끔해진 실내, 그리고 더 넓어진 공간까지. 과연 넥쏘 2세대에서는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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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넥쏘 1세대 vs 2세대 디자인 비교
1) 외관디자인 변화
출처: 현대 넥쏘
1세대 넥쏘의 디자인을 기억하시나요? 1세대 넥쏘는 당시 현대차 라인업과는 전혀 다른 독자적인 노선을 걸었습니다. 공기 저항을 줄인 유선형 차체, 수소 분자의 확산 형태를 표현한 캐스캐이딩 그릴 디자인은 당시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시도였습니다. 특히 휠 아치를 감싸는 부드러운 곡선과 D필러로 흐르는 루프라인은 친환경차다운 순수한 느낌을 줬습니다.
출처: 현대 디 올 뉴 넥쏘
반면, 이번에 공개된 디 올 뉴 넥쏘는 완전히 다릅니다.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인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을 적용해 선명하고 각진 이미지로 탈바꿈했습니다.
- 전면부
픽셀 디자인을 적용한 사각형 헤드램프와 수평형 주간주행등이 시선을 끕니다. 안개나 야간 주행 시 내 차의 위치를 알리는 픽셀 램프에는 HTWO 심볼을 형상화한 그래픽이 들어갔습니다. HTWO는 수소를 뜻하는 분자식이자 수소와 인류의 축을 담은 현대차만의 수소 비즈니스 브랜드 정체성을 나타냅니다.
출처: 현대 넥쏘
출처: 현대 디 올 뉴 넥쏘
- 측면부
측면부의 변화도 전면부만큼 큽니다. 1세대가 유기적인 곡선을 띄었다면, 넥쏘 2세대는 C필러에서 도어까지 이어지는 날카로운 캐릭터 라인으로 역동성을 더욱 강조합니다. 특히 1열에서 시작해 2열 앞에서 끊기는 두 줄 라인은 디 올 뉴 넥쏘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보여줍니다.
- 후면부
삼각형 모티브였던 1세대와 다르게 픽셀 그래픽이 적용된 사각형 테일램프로 변경되어 전면부와의 통일감을 높였습니다.
출처: 현대 디 올 뉴 넥쏘
- 컬러
디 올 뉴 넥쏘에서는 크리미 화이트 펄, 아마존 그레이 메탈릭이 추가되며 6가지로 컬러 선택지가 다양해졌습니다. 이제 오션 인디고 매트, 고요 카퍼 펄,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팬텀 블랙 펄, 아마존 그레이 메탈릭, 크리미 화이트 펄 가운데에서 취향에 맞는 색상을 고를 수 있으며 무광·펄·메탈릭 선택지 내 다양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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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내디자인 변화
출처: 현대 넥쏘
넥쏘 실내 디자인 또한 외관 디자인만큼 많은 변화를 거쳤습니다. 기존 1세대는 브릿지 타입의 높은 센터 콘솔과 버튼식 기어, 독립된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탑재했습니다. 비행기 조종석을 연상시키는 실내 공간의 버튼 배열은 직관적이지만 다소 복잡해 보일 수 있었는데요.
출처: 현대 디 올 뉴 넥쏘
넥쏘 풀체인지 모델인 디 올 뉴 넥쏘는 군더더기를 덜어낸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운전자 중심의 곡선형 디스플레이와 크래시패드 측면에 일체형으로 탑재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가 주요 특징입니다. 특히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길게 이어지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한 차원 다른 몰입감을 줍니다. 물리 버튼은 과감히 없앴고, 변속기는 스티어링 휠 뒤 전자식 컬럼으로 옮겨졌습니다. 덕분에 센터 콘솔이 낮고 심플한 플로팅 타입으로 바뀌면서 1열과 2열 사이 공간이 훨씬 여유로워졌습니다.
출처: 현대 디 올 뉴 넥쏘
조수석 크래시패드에 적용된 식빵 모양의 수직 패턴 패딩도 눈에 띕니다.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는 하이테크 인테리어에 따뜻한 감성을 더해주었습니다. 넥쏘 실내 곳곳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와 세련된 투톤 컬러(그레이/아이보리, 다크 틸 등)는 현대자동차가 지향하는 수소 모빌리티의 가치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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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넥쏘 1세대 vs 2세대 크기 비교
출처: 현대 디 올 뉴 넥쏘
| 디 올 뉴 넥쏘 | 넥쏘 | 차이 | |
|---|---|---|---|
| 전장 | 4,750mm | 4,670mm | +80mm |
| 전폭 | 1,865mm | 1,860mm | +5mm |
| 전고 | 1,640mm | 1,630mm | +10mm |
| 축거 | 2,790mm | 2,790mm | – |
| 트렁크 | 510L | 461L | +51L |
디 올 뉴 넥쏘는 1세대보다 차체를 키워 한층 당당한 SUV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장이 무려 80mm나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이는 수소 저장 탱크 시스템, 승객석, 적재 공간의 황금비율을 찾아내고자 했던 현대의 설계가 반영된 수치입니다.
휠베이스는 이전과 동일하지만, 넥쏘 실내 공간 활용성이 개선되었습니다. 넥쏘 2세대는 1열 시트의 두께를 줄이고 설계를 최적화하여 2열 레그룸을 약 41mm나 넓혔습니다. 여기에 2열 시트 리클라이닝 각도가 최대 37도까지 눕혀져, 뒷좌석 승객의 편안함이 크게 개선 되었습니다.
트렁크 용량도 기존 461L에서 510L로 51L 증가했습니다. 수소차의 핵심인 수소 탱크를 탑재하고도 넉넉한 적재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은 넥쏘 풀체인지 모델이 패밀리카로서 가진 경쟁력을 잘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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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1세대 넥쏘와 2세대 디 올 뉴 넥쏘의 차이점을 디자인과 크기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보았습니다.
부드러운 곡선의 1세대가 자연을 닮았다면, 직선과 픽셀이 강조된 2세대는 미래 도시를 닮았습니다. 2세대 디자인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늘어난 컬러 선택지와 함께 실내 공간의 거주성과 적재 공간이 크게 개선됐다는 점은 확실한 매력 포인트입니다. 특히 수소 탱크를 탑재하고도 넉넉한 공간을 확보해 패밀리카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또한, 이번 신형 모델의 등장은 수소차 시장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혁신하고 있는 현대의 브랜드 가치를 나타내 더욱 의미 있는 모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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