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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본격적으로 고성능 시장에 진출합니다. 첫 번째 주인공은 ‘GV60 마그마’입니다. 내년 초 공식 출시를 앞두고 최종 양산형을 공개했는데요. 자세한 소식을 헤이딜러가 알려드립니다.
GV60 마그마: 익스테리어
외장은 조약돌 같았던 기존의 GV60을 더욱 스포티하게 꾸몄습니다. 두꺼운 클래딩을 추가하고 차체를 낮춰 더욱 다부진 자세를 연출했습니다. 특히 마그마만의 전용 디자인 요소인 ‘3홀’을 구현한 범퍼로 정체성을 강화했으며, 레이스카에 적용되는 카나드 윙까지 추가해 고성능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양끝단이 치솟은 리어 스포일러도 돋보입니다. 성능에 걸맞는 다운포스를 형성해 차량의 양력을 줄이고 주행 안정성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디자인됐습니다.
휠은 아이오닉 5N과 동일한 21인치 사양. 여기에 대용량 4P 모노블럭 캘리퍼에는 마그마 전용 색상을 입혔습니다. 타이어는 GV60 마그마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피렐리 P-ZERO입니다. 사이즈는 앞뒤 모두 같은 275/35R21 스퀘어 세팅입니다.
GV60 마그마: 인테리어
실내의 레이아웃은 기존 GV60과 동일합니다. 대신 소재와 디테일 면에서 차이를 두었습니다. 우선 시트, 도어 트림, 센터 콘솔 등에는 스웨이드 계열의 샤무드 소재가 적용됐습니다. 고성능 차량에서 많이 쓰는 터치입니다.
곳곳에 자리잡은 체크 패턴과 오렌지 스티치도 이색적입니다. 특히 마그마 전용 스티어링 휠과 10-Way 버킷시트, 3-서클 디지털 클러스터 등을 통해 고성능 모델에 걸맞은 스포티한 인상까지 갖췄습니다.
GV60 마그마: 성능
성능이 더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하드웨어 세팅은 아이오닉 N 시리즈와 동일합니다. 전후륜 모터의 합산 최고출력은 약 609마력으로, 부스트 모드에서는 650마력까지 발휘합니다. 최고속도는 264km/h입니다.
대신 일시적으로 성능을 강화하는 부스트 모드의 구간이 더 길어졌습니다. 기존 10초에서 15초로 늘어났는데요. 이를 통해 정지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 단 10.9초만에 끊습니다.
출력뿐 아니라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도 모두 조율했습니다.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를 최적화함과 동시에 전륜에는 하이드로 G부싱, 후륜 크로스멤버에는 듀얼 레이어 부싱을 사용해 진동과 충격을 줄였습니다.
공식 출시는 언제?
GV60 마그마는 2026년 1월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전망입니다. 다음달 10일부터는 경기도 용인 소재의 ‘제네시스 수지’에서 실차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마그마’가 뭐예요?
제네시스가 지난해 고성능 시장 진출을 선포하면서 만든 서브 브랜드입니다. 현대자동차의 ‘N’처럼 별도의 브랜드를 만든 것. 이와 함께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까지 창단하며 모터스포츠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GV60 마그마를 시작으로 라인업은 한층 두터워질 예정입니다. 프랑스에서 열린 <마그마 월드 프리미어>에선 브랜드의 꼭짓점 모델인 ‘마그마 GT 콘셉트’를 최초 공개됐는데요. 향후 10년의 방향성을 제시한 모델로, ‘제네시스의 미래를 그렸다’라는 평가는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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