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목), 기아 EV5가 공식 출시됐습니다. 스포티지급의 준중형 전기 SUV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트림별 특징과 함께 가격까지, 헤이딜러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트림은 3가지, 실구매가는 4,000만 원 초반부터!
트림은 에어, 어스, GT-line 3가지입니다. 세제혜택 후 판매가는 각각 4,855만 원, 5,230만 원, 5,340만 원입니다. 여기에 국고 보조금과 지역 보조금까지 더하면 실구매가는 4,000만 원 초반으로 예상됩니다.
트림 | 에어 | 어스 | GT-line |
판매가 | 4,855만 원 | 5,230만 원 | 5,340만 원 |
실구매가 | 4,000만 원 초반 | 4,000만 원 중반 | 4,000만 원 중반 |

기본형 ‘에어’도 나쁘지 않아요
보통 기본형으로 구매하면 아쉬운 점이 많습니다. 선택 품목 이것저것 넣고 나면 결국에는 상위 트림을 선택하게 되고, 구매에 따른 부담도 가중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EV5 에어는 ‘깡통’으로 구매해도 괜찮은 구성입니다.
EV5는 ‘ADAS’로 불리는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가 대부분 기본입니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는 물론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까지 갖춰 옵션(드라이브 와이즈)을 추가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풍성합니다.
에어백도 9개씩이나 달립니다. 여기에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및 가속 제한 보조까지 적용돼 사고를 최소화한 것도 돋보입니다. 기아 전기차로서는 최초로 적용된 거죠.
이 밖에 LED 헤드램프(MFR 타입), 내비게이션, 앞좌석 및 운전대 열선,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오토홀드, 버튼시동 스마트키도 기본입니다. 4,000만 원짜리 차라면 기대할 법만 한 장비는 웬만큼 갖추고 있는 것. 혼자 탈 용도라면 옵션 아무것도 안 넣어도 충분히 탈만 한 수준입니다.
‘에어’의 필수 옵션은?
컴포트 I(138만 원)은 무조건 넣는 걸 추천합니다. 앞좌석 전동 시트, 앞좌석 통풍, 뒷좌석 열선,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가 이 옵션에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선택하지 않으면, 앞좌석에는 열선만 있고 트렁크는 수동으로 여닫아야 해서 아쉬움이 따릅니다.
‘어스’, 에어와의 실질적인 값 차이는?
어스는 5,23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보조금 제외 기준). 에어보다 375만 원 더 비싼데, 실질적인 값 차이는 사실상 64만 원입니다. 그 이유를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어스는 에어에서 옵션이었던 것들이 대거 장착됩니다. 가령 에어의 필수 옵션이라 말씀드렸던 컴포트 I이 어스는 기본입니다. 프로젝션 타입의 LED 헤드램프가 묶여 있는 스타일 옵션도 갖췄죠. 여기에 루프랙(10만 원)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및 디지털 키 2(60만 원), 실외 V2L 커넥터(14만 원)가 적용돼 실질적인 값 차이는 64만 원으로 줄어듭니다.
64만 원 비싼 대신 뭘 더 주나요?
외관상 차이를 두었습니다. 어스는 범퍼 밑단을 포함한 보디 클래딩에 블랙 하이그로시를 입혀 밋밋한 에어보다 고급진 감각입니다.
인테리어 컬러의 선택지도 하나 더 늘었습니다. 에어는 블랙 또는 브라운 인테리어만 있는 반면, 어스는 그레이 인테리어도 고를 수 있습니다. 보태어 프리미엄 스티어링 휠, 실내 무드램프, 1열 메쉬 헤드레스트 등을 적용해 안팎 디테일의 차이를 두었습니다.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과 후석 공조 컨트롤러, 에어컨 살균 시스템도 어스에서만 누릴 수 있습니다. 이것들을 모두 더하면 64만 원의 가치는 충분히 한다는 생각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성비만큼은 에어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이것’이 필요하다면 어스를 구매하세요
선택 품목 쪽에서 소소한 차이를 뒀습니다. 어스는 에어와 달리 컴포트 II(69만 원)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앞좌석 시트의 기능이 더욱 강화됩니다. 특히 2열에는 두꺼운 차음 유리가 더해집니다. 정숙성 면에서 서로 차이가 나겠죠.
특히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64만 원)도 어스부터 선택할 수 있어, 더 좋은 스피커를 달고 싶다면 무조건 어스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스타일이 중요하다면 ‘GT-line’
GT-line은 디자인 특화 트림입니다. 30만 원 상당의 19인치 휠까지 장착하고, 전용 디자인으로 안팎의 차별화를 이룬 것이 특징. 가격은 보조금 미적용 기준 5,340만 원으로 어스 대비 110만 원 비쌉니다.
에디터의 추천 사양은?
가성비만 놓고 보면 에어에 컴포트 I만 추가한 구성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가족이 다 함께 탈 만한 패밀리카로도 모자람 없는 구성인데요. 하지만 어스와 외관상의 차이가 존재하기에 이런 부분에 민감하다면 처음부터 어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에 스타일 옵션까지 넣는다고 해도 어스와는 차이가 날 테니까요.
신형 EV5의 아쉬운 점은?
국내 출시가는 EV4와 EV6 사이에 적절히 자리 잡았습니다. 국산차로서는 보기 드문 준중형 전기 SUV라는 점도 장점이고, 특히 기본형의 상품성이 좋아 분명 추천할 만한 선택지입니다.
하지만 중국형 EV5 대비 구성 면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사륜구동(AWD), 냉온장고, 트렁크 테이블, 1열 레그 서포트 등 여러 장비가 국내 사양에는 빠진 채 출시됐는데요. 그에 반해 중국 소비자가보다는 가격이 비싸게 책정돼 역차별 논란도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신형 EV5의 트림별 특징과 가격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국산 전기차에 새로운 선택지가 생겼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기대가 큰데요. 기회가 닿는다면 EV5의 시승기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헤이딜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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