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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프리미엄 세단 K8이 약 3년 4개월 만에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K8 페이스리프트 수준을 넘어, K8 풀체인지에 가까운 외관 변화 및 고급 사양 강화를 적용했습니다. 이로 인해 국산 준대형 세단 시장을 대표하는 현대 그랜저와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헤이딜러와 함께 새로워진 K8 페이스리프트의 핵심 변화 포인트를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외관 디자인
출처: 기아 더 뉴 K8
신형 K8 페이스리프트는 기아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하며 전면 이미지를 완전히 새롭게 구성했습니다. 부분변경임에도 변화 폭이 커, 외관만 놓고 보면 K8 풀체인지에 가까운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 전면부
전면부는 헤드램프가 기존 가로형에서 수직형 디지털 패턴으로 바뀌며 입체감이 강조되었으며 센터 포지셔닝 라이트가 좌우 램프를 연결해 한층 넓은 차폭 감각 구현합니다. 또한 전면 그릴 패턴을 정리하고 클린한 무늬 구조로 변경하면서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상을 줍니다.
- 후면부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기아의 디자일 철학을 적용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트로 웅장함을 줍니다. 또한 테일램프 내부 그래픽을 조정해 빛의 입체감과 고급스러움 강화합니다.
2. 실내 디자인
출처: 기아 더 뉴 K8
K8 실내 구성은 기존 모델과 동일한 레이아웃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고급 소재와 조명 요소를 추가해 체감 품질을 높였습니다.
-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탑재
- 2열 시트벨트 버클 조명, LED 풋램프 지원
- 메탈릭 또는 다크 우드그레인 인테리어 트림 선택 가능
-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추가 적용
전체적인 구조는 유지하면서도 사용 빈도가 높은 터치·조명·마감 포인트 중심으로 업그레이드한 점이 눈에 띕니다.
3. 차체 크기
출처: 기아 더 뉴 K8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장이 확연히 늘어나며 존재감을 더욱 부각합니다.
| 더 뉴 K8 (부분변경) | 비교 항목 | 신형 그랜저 | |
|---|---|---|---|
| 전장 | 5,050mm | 전장 | 5,035mm |
| 전폭 | 1,880mm | 전폭 | 1,880mm |
| 전고 | 1,455mm | 전고 | 1,460mm |
| 축거 | 2,895mm | 축거 | 2,895mm |
K8 제원을 살펴보면, 기존에 비해 전면 오버행을 10mm, 후면 오버행을 25mm 늘렸습니다. 이로써 총 35mm 길어진 차체를 갖췄지만, 휠베이스가 동일하여 실내 공간은 이전과 유사합니다. 하지만 그랜저와 K8 제원을 비교했을 때, 전장이 15mm 더 길어 준대형 클래스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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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트림별 사양 업그레이드
이번 K8 페이스리프트에서는 기본 사양이 전반적으로 강화되며 한 단계 더 고급스러워졌는데요. 플래그십 세단에 못지 않은 고급 사양인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지능형 헤드램프(IFS), 에르고 모션 시트 & 1열 릴렉션 시트가 기본 사양으로 적용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전동식 스티어링 칼럼, 후진 연동 사이드 미러 하향 기능 등 실사용 편의성을 높여주는 기능도 추가되어 운전자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렸습니다. 더 뉴 K8(가솔린 2.5 기준) 각 트림별 기존 트림 대비 강화된 기본 품목 사항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노블레스 라이트
출처: 기아 더 뉴 K8
| 항목 | 기존 트림 대비 주요 강화 사항 |
|---|---|
| 노블레스 라이트 | • 9에어백 → 10 에어백(센터 사이드 추가) • 전방 충돌방지 보조 확장 •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 HDA(고속도로 주행보조), ISLA(지능형 제한속도 보조) •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12.3인치 내비게이션 + 12.3인치 클러스터) • 2열 버클 조명, 무선 SW 업데이트 지원 |
기본 트림이지만, 안전 장비와 주행 보조 기능을 집중적으로 강화했습니다. 최신 ADAS 기능과 대형 디스플레이가 기본적으로 내장되어 엔트리 트림임에도 실사용 만족도가 높습니다.
2) 노블레스
출처: 기아 더 뉴 K8
| 항목 | 기존 트림 대비 주요 강화 사항 |
|---|---|
| 노블레스 | •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 터치형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 1열 에르고 모션 시트 & 릴렉션 시트 & 익스텐션 시트 • 전동식 틸트·텔레스코픽 스티어링 휠 • 운전석 이지 억세스, 후진연동 사이드 미러 하향 등 |
사용 편의성과 승차감을 중점적으로 끌어올린 구성입니다. 장거리 운전 시 허리를 잡아주는 에르고 모션 시트와 릴렉션 기능이 제공되어 주행이 한층 더 편안해졌습니다.
3) 시그니처
출처: 기아 더 뉴 K8
| 항목 | 기존 트림 대비 주요 강화 사항 |
|---|---|
| 시그니처 | •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 후진 가이드 램프 • 지능형 헤드램프(IFS) • 양문형 콘솔 암레스트 |
주행 품질과 안정감을 한 단계 더 높였습니다. 노면 상황에 맞춰 서스펜션이 반응하는 ECS와 지능형 헤드램프가 적용돼, 편안함과 안전성을 모두 잡았습니다.
4) 시그니처 블랙
출처: 기아 더 뉴 K8
| 항목 | 기존 트림 대비 주요 강화 사항 |
|---|---|
| 시그니처 블랙 | • 블랙 전용 외관 포인트 적용 (센터 포지셔닝 램프 가니쉬, 라디에이터 그릴 가니쉬, 범퍼 가니쉬 등) |
기능보다는 블랙 포인트의 고급스러운 외관 차별화에 초점을 둔 트림입니다. K8 페이스리프트만의 중후한 존재감을 만끽하고 싶은 고객층에 맞춘 라인업입니다.
5. 가격 인상
출처: 기아 더 뉴 K8
이전 연식 대비 K8 가격이 상당 폭 인상되었습니다. 특히 가솔린 2.5 모델 기준으로 보면, 트림에 따라 약 378만 원에서 최대 515만 원까지 상승했는데요. 기능 업그레이드와 옵션 강화는 분명 환영할 부분이지만, 그만큼 진입 비용도 높아진 셈입니다.
가장 상위 사양인 3.5 가솔린 시그니처 블랙 AWD에 모든 옵션을 더할 경우, K8 가격은 약 5,600만 원, 취득세 등을 포함한 최종 구매 비용은 약 6,050만 원 수준입니다.
| 구분 | 더 뉴 K8 2025년형 | K8 2024년형 | 상승 금액 |
|---|---|---|---|
| 노블레스 라이트 | 3,736만 원 | 3,358만 원 | +378만 원 |
| 노블레스 | 4,088만 원 | 3,625만 원 | +463만 원 |
| 시그니처 | 4,501만 원 | 3,986만 원 | +515만 원 |
| 시그니처 스페셜 | – | 4,154만 원 | – |
| 시그니처 블랙 | 4,550만 원 | – | 신규 |
K8 가격이 오른 만큼 상품성도 확실히 향상되었지만, 예산을 고려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이 신중해지는 변화입니다.
이번 기아 K8 페이스리프트는 단순한 부분변경을 넘어선, K8 풀체인지에 가까운 디자인 변화와 사양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습니다. 외관은 최신 기아 패밀리룩을 적용해 더욱 세련된 이미지를 갖췄고, 기존의 플래그십에서만 볼 수 있었던 실내의 고급 옵션을 기본 제공하며 상품성을 크게 올렸습니다. 다만 그에 따라 트림 전반의 가격이 크게 상승해 진입 장벽이 높아졌습니다. 고급감과 최신 편의사양을 중시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지만, 예산과 용도를 고려한 합리적 선택이 중요해진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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